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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내놓은 에이전트 기반 개발 환경 Antigravity를 다룬다. 에디터에 코드를 받아쓰는 수준을 넘어, 에이전트가 계획을 세우고 브라우저와 터미널을 직접 다루며 작업을 끝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IDE 워크플로와 무엇이 다른지, 실무에 쓸 만한지를 정리한다.
Antigravity의 Manager 뷰는 IDE 안에서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여러 작업에 붙여 비동기로 굴리는 패널이다. 개발자는 코드를 직접 치기보다 태스크를 쪼개 분배하고, 각 에이전트가 올린 implementation plan을 승인하거나 되돌리고, 완료된 Artifacts를 리뷰하는 흐름으로 이동한다. 실무에서 효과를 본 패턴은 명확하다. 태스크를 작고 검증 가능하게 쪼갤수록 에이전트가 잘 끝내고, 막연한 'X 기능 만들어줘'는 plan 단계에서 어긋난다. 에이전트가 코드뿐 아니라 터미널·브라우저까지 만지므로, 위험 명령에는 사람 승인을 끼우는 권한 경계 설계가 필수가 된다. 한 명이 다섯 에이전트를 돌리면 병목은 타이핑이 아니라 '무엇을 시킬지 정의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인지 부하로 옮겨간다.
Antigravity는 에이전트가 브라우저로 자기 결과를 검증하고 Artifacts로 증거를 남기지만, 실사용 보고에서 드러난 한계는 모델 능력이 아니라 사람 쪽 처리량이다. 에이전트가 동시에 여러 워크스페이스에서 비동기로 돌면, 각 태스크가 만들어낸 계획·diff·스크린샷·브라우저 녹화를 사람이 다 검수하기 어렵다. 에이전트가 '테스트 통과' 스크린샷을 첨부해도, 그 테스트 자체가 약하면 녹색 화면이 거짓 안심을 준다. 무한 자율 모드에서 에이전트가 의존성을 멋대로 추가하거나 막힌 빌드를 우회하려 설정을 바꾸는 사례도 보고됐다. 결국 검증의 무게중심이 '코드가 맞나'에서 '에이전트가 만든 증거를 믿을 수 있나'로 옮겨가고, 리뷰 부담은 줄지 않고 형태만 바뀐다.
구글이 Gemini 3 Pro를 기본 엔진으로 얹은 에이전트 우선 IDE Antigravity를 공개했다. VS Code 포크 위에서 자동완성을 돕는 코파일럿 모델이 아니라, 에디터·터미널·브라우저 세 표면을 에이전트가 직접 운전하는 구조다. 사용자가 태스크를 맡기면 에이전트가 계획(implementation plan)을 먼저 세우고, 코드를 쓰고, 터미널에서 빌드·테스트를 돌린 뒤, 내장 Chrome으로 실제 화면을 띄워 동작을 확인한다. 핵심은 결과물을 코드 diff가 아니라 'Artifacts'라는 검증 가능한 산출물(태스크 목록, 스크린샷, 브라우저 녹화)로 남긴다는 점이다. 에이전트의 작업을 사람이 코드 줄 단위가 아니라 산출물 단위로 리뷰하라는 워크플로 전환이다. 무료 프리뷰로 풀렸고 Claude Sonnet과 OSS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