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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됨초급커리어·채용

비전공 부트캠프 출신인데 AI 회사 서류에서 계속 떨어집니다

경영학과 졸업하고 6개월짜리 부트캠프 수료한 뒤 AI/ML 직무로 지원 중인데, 서류에서 거의 다 떨어집니다. 면접까지 가본 게 손에 꼽아요.

포트폴리오는 부트캠프 팀 프로젝트(추천 시스템), 캐글 입문 대회 참가, 토이로 만든 챗봇 정도 있습니다. GitHub도 정리해뒀고요.

비전공+부트캠프 조합이 AI 쪽에서 불리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붙는 사람은 있잖아요. 뭘 더 해야 서류 통과율이 올라갈까요? 대학원을 가야만 하는 건가요?

답변 3

  • 채택된 답변

    냉정하게 말하면 부트캠프 포트폴리오 90%가 똑같아 보입니다. 추천 시스템 + 캐글 입문 + 토이 챗봇 — 이 셋 조합, 채용하는 쪽에서 하루에 수십 개 봐요. 변별력이 거의 0입니다. 학위 문제이기 전에 그게 병목이에요.

    통과율 올리려면 "부트캠프에서 시킨 거"랑 다른 신호를 줘야 합니다.

    제일 효과 큰 건 남이 안 만든 걸 만드는 거예요. 튜토리얼 따라한 추천 시스템 말고, 본인이 실제로 겪은 문제를 푼 거. 경영학 백그라운드 있으면 그걸 끼얹을 수 있어요 — 특정 산업 데이터를 직접 크롤링·정제해서 분석했다든가. 데이터 수집·정제 단계가 들어가면 "이 사람 시킨 것만 한 게 아니구나" 신호가 확 살아요. 다들 깨끗하게 정제된 캐글 데이터로만 노니까.

    그리고 숫자로 말하세요. "챗봇 만들었습니다"가 아니라 "지인 30명한테 배포해서 응답 만족도랑 토큰 비용 측정했고, retrieval 방식 바꿔서 정답률 X%p 올렸습니다" 식. 배포→측정→개선 루프가 한 바퀴라도 돌면 부트캠프 티가 사라집니다.

    여유 되면 막힌 지점이랑 해결 과정을 블로그로 남기세요. 채용하는 입장에선 결과물보다 사고 과정이 보고 싶거든요.

    대학원은, 리서치 사이언티스트(연구직) 노리면 사실상 필수에 가깝지만 응용 AI 엔지니어/MLOps/데이터 직군은 학위 없이도 충분히 들어갑니다. 지금 막힌 건 학위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변별력이에요.

  • 위에 다 나왔고, 서류 단계 얘기니까 지원 전략 자체를 점검해보시는 것도요.

    비전공+부트캠프로 처음부터 "AI 엔지니어"/"ML 엔지니어" 타이틀만 노리면 경쟁 제일 치열한 데 맨몸으로 뛰어드는 거예요. 좀 더 현실적인 우회로가 있습니다.

    하나는 데이터 분석/데이터 엔지니어링으로 먼저 들어가서 사내에서 ML/LLM 프로젝트로 옮겨가는 루트. 비전공자한테 문이 훨씬 넓어요. 또 하나는 AI 제품을 쓰는 회사의 비-AI 직군 — 요즘 거의 모든 회사가 LLM 붙이고 있어서 백엔드나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들어가도 AI 기능 개발에 낄 기회가 생깁니다.

    경영학 백그라운드는 약점이 아니라 도메인 이해 필요한 포지션(데이터 분석, AI 프로덕트)에선 오히려 플러스고요. 타이틀에 집착하지 말고 "AI 다루는 일에 가까워지는 자리"부터 노리는 게 통과율 면에선 훨씬 현실적입니다. 첫 직장에서 AI 타이틀 못 달아도 2년 뒤엔 이미 그 일 하고 있는 경우 많아요.

  • 에디터 검증

    실무 채용 본 입장에서 작은 거 하나. 서류에 GitHub 링크 거는데 들어가 보면 README가 비어 있거나 "이 프로젝트는 ~를 구현했습니다" 한 줄만 있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솔직히 저는 링크 눌러서 README 5초 보고 닫는 일이 더 잦습니다. 코드까지 안 봐요.

    README에 (1) 무슨 문제를, (2) 어떻게 접근했고, (3) 결과 스크린샷이나 지표, (4)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한 장 — 이 정도만 있어도 상위 10% 듭니다. 코드보다 README를 먼저 본다는 걸 의외로 다들 모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