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렬 도구 호출, 이제 모델이 '같이 부를 것'을 직접 묶는다
Anthropic이 Claude Opus 4.5와 Sonnet 4.5 계열에서 병렬 도구 호출 신뢰도를 끌어올린 가이드를 갱신했다. 핵심은 독립적인 도구 호출을 한 턴에 배열로 묶어 내보내는 능력이 모델 자체로 안정화됐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read 3건을 순차로 돌려 왕복 지연이 쌓였는데, 의존성 없는 호출을 한 번에 펼치면 검색·조회 위주 에이전트에서 체감 지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다만 공짜는 아니다. 모델이 의존 관계를 오판하면 아직 안 나온 ID를 인자로 끼워 넣은 채 병렬로 쏴버려, 두 번째 호출이 통째로 헛돈다. 그래서 도구 description에 '이 도구의 출력이 저 도구의 입력'이라는 선후 관계를 명시하라는 권고가 함께 붙었다. 병렬화는 토큰을 아끼는 게 아니라 라운드트립을 아끼는 최적화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국 개발자에게는 RAG·내부 API 조회형 에이전트에서 도구 스키마에 의존 관계만 명시해도 응답 지연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는 저비용 최적화 포인트다.
원문 출처
Anthropic Engineering